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오늘(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근처인 1138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떨어진 1137.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 한국이 환율 감시 대상국으로 포함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이월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점차 축소됐고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밤사이 미국 4월 ISM 제조업지수는 50.8로 집계돼 전월치 및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로존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7을 기록해 속보치를 웃돌았다. 유로존 경제지표 개선을 반영해 유로/달러 환율은 1.15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압력이 계속되는 점은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이라며 “다만 최근 한국 정부의 적극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국판 양적완화 등 추가 완화 기대가 고조된 점은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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