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5월 황금연휴 활용 계획' 설문조사 결과. /자료제공=위드이노베이션

오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직장인 절반이 이번 황금연휴를 가정이나 근처 숙박업소에서 휴식을 가질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숙박앱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지난 4월24~26일 회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황금연휴 활용 계획'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집 혹은 가까운 호텔이나 모텔에서 시간을 보낼 것(스테이케이션)'이라는 응답자가 4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물다'라는 '스테이(Stay)'에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더한 신조어다.


스테이케이션에 이어 '타 지역으로 국내여행(27.0%)', '영화, 전시회, 공연 관람 등 취미생활(18.7%)', '해외여행(4.5%)' 등의 다른 계획이 나왔다.
 
스테이케이션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봄철 미세먼지, 일교차 등 날씨(19.7%)'를 꼽았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 없기 때문(31.9%)'이라고 답한 가운데 '장거리 여행에서 느끼는 피로감(21.2%)', '경제적 문제(17.5%)'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위드이노베이션 문지형 커뮤니케이션팀 총괄은 "경기 불황 속에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집이나 근처 숙박업소에서의 휴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시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직장인은 절반 가까이나 됐다. 응답자의 48.5%가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휴가 계획 수립 여부에 대해서는 46.2%가 '세우지 못했다'고 답한 반면 42.5%는 '평소와 비슷하게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휴가 계획을 미리 세운 응답자는 11.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