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의 용의자 조모씨가 긴급 체포돼 5일 오후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모(30)씨가 최모(40)씨와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5일 조씨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해 말다툼을 벌이다가 최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10살 어리다는 이유로 나에게 자주 청소를 시키고 나를 무시했다"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범행경위와 동기 등을 더 조사한 뒤 살인·사체훼손·사체 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