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청년실업률이 10.9%를 기록해 역대 4월 수치 가운데 가장 높았다. 표는 지난 4월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자료=통계청

청년실업률이 10.9%로 4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청년실업률은 10.9%로 1999년 통계작성 기준 변경 이후 4월 수치로는 가장 높게 나왔다.
4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2014년 10.0%, 2015년 10.2%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청년실업률도 지난 2월 12.5%, 3월 11.8%에 이어 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394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4만3000명 늘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자 수 역시 지난해 동월대비 3만9000명이나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 실업률이 높은 원인에 대해 "경제활동 참가율이 크게 높아져 고용률과 함께 실업률이 동반상승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실업률은 낮지만 취업자 수는 3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업보다는 고용증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