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 /자료='곡성' 공식 홈페이지

한국영화 '곡성'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누리고 있다. 13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영화 '곡성'은 예매율 57.9%를 기록하며 48만5578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곡성'은 지난 11일 전야 개봉(오후 5시 이후 상영) 때도 17만명을 끌어들여 단 7시간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곡성'은 개봉 전부터 상반기 극장가 최고 화제작으로 꼽혀 프랑스 칸에서 진행 중인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국내 시사회에서는 '이전의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품'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개봉 이후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화제성, 인기가 관객을 모으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곡성'은 전라남도 곡성의 한 마을에서 일련의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엮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곽도원·황정민·천우희·쿠니무라 준·김환희 등이 출연했고, '추격자'(2008) '황해'(2010)를 만든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