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18%) 하락한 1957.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103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99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억원, 95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74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665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음식료품, 기계, 증권이 1%대로 하락했고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는 1% 이상 상승했고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은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정유주가 동반 강세였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의 재고 감소에 힘입어 1.9% 상승하며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GS, S-Oil이 0~2%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가 실적기대감에 4% 가까이 올랐고 삼성전자도 2분기 호실적 전망에 연이은 상승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1% 미만으로 상승했고 삼성생명, KT&G 등도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아모레G, SK텔레콤 등은 0~2% 대의 낙폭을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보령제약과 JW중외제약이 다음 달 10일부터 코스피200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3~5%대로 올랐다. 아남전자는 정부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의무 설치 발표에 따른 수혜 전망에 6%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5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4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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