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가 오늘(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늘(2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묘비 제막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묘비 제막식은 정부에서 주관하며 차남 김현철씨를 비롯한 유족과 정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전 대표, 서청원 전 최고위원, 정진석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6일 서거,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묘비 제막식은 안장 후 치러지는 마지막 장례순서다. 묘비는 전직 대통령 묘비 규정에 따라 2개로 만들어지며 묘소 좌우측에 '대통령 묘비'와 '김영삼 민주주의 기념비'로 세워진다. 묘비에 쓰인 글은 김정남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이, 글씨는 한글서예가 한별 신두영 선생이 썼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내 승소한 김모씨(57)가 지난 24일 "유산 3억4000만원을 나눠 달라"며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