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장중 50달러선을 넘어선 후 하락 반전했다. 최근 유가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 셰일 업체들이 다시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08달러(0.16%) 하락한 49.48달러를 기록했다. 한 때 50.2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1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49.59달러를 나타냈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뉴욕)의 도미닉 치리첼라 선임 파트너는 "공급 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유가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달러를 넘으면서 미국 셰일 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할 수 있고 이는 공급 과잉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