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사진=뉴스1
필리핀 의회가 실시한 대통령선거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후보가 대통령으로 확정 당선됐다.
부통령은 레니 로브레도 후보가 당선돼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은 낙선했다.
현지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필리핀 의회가 선거의 최종 개표에서 두테르테 다바고 시장이 1660여 만 표를 얻어 압승했다고 밝혔다. 부통령에 당선된 로브레도 후보는 1440만 표를 얻었다.
특히 로브레도는 '피플 파워'로 쫓겨난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을 23만 표 차로 힘겹게 물리쳤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앞서 선거 직후 진행된 비공식 집계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차기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인수 작업을 받았다. 두테르테는 공약으로 취임 시 6개월 이내에 경찰에 사살 명령을 내려 범죄를 소탕하겠다고 선언해 큰 지지를 얻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