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이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임한별 기자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이 재방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포스코 건설은 "이번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포스코 건설은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점검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늘(1일) 오전 7시 27분쯤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이 원인 미상의 가스 폭발로 붕괴됐다. 이 사고로 지하 15m 아래에 매몰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고립된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7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으며, 용접 작업 중 산소통의 산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