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자료사진=머니위크DB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이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8포인트(0.03%) 하락한 1982.7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을 나타내다 오후 2시에는 강보합을 보였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9633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31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뉴욕증시는 4월 개인소비지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의 부진 영향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영향을 받은 기관과 개인이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32억원, 85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42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27억원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는 984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가스업의 경우 3%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운송장비(-0.59%), 유통업(-0.21%), 건설업(-0.78%), 운수창고(-1.59%), 통신업(-1.58%), 금융업(-0.25%) 등도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가 2%대로 상승했으며, 의약품(1.61%), 종이·목재(0.96%), 철강·금속(0.34%), 기계(0.02%), 의료정밀(0.65%)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네이버(-4.58%)가 전날 대비 4%대의 큰 폭으로 하락해 68만7000원으로 마감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또 삼성물산(-0.83%), 기아차(-0.32%), 신한지주(-1.14%), SK텔레콤(-1.58%)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4만1000원(3.17%) 올라 133만3000원으로 마감했고 아모레퍼시픽(0.24%), 포스코(0.48%) 등도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47개 종목이 상승했다. 또 68개 종목이 보합을 보였으며 36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0원 떨어진 1193원으로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0.41%) 상승한 그램(g)당 4만68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