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3안타를 치며 타율 0.382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김현수가 3안타 게임을 만들어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2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볼티모어 오리올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루타도 쳐내 장타 부족에 대한 우려도 조금 덜어냈다.
김현수는 이날 첫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좋은 경기를 예고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쳐내 바로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2개 안타 모두 시속 96마일(154km) 이상의 빠른 공을 공략해냈다.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고르며 경기 100% 출루를 이어간 김현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세 번째 안타를 만들어내며 올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경기는 김현수의 활약 속에 볼티모어가 13-9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오늘까지 타율 0.382, 출루율 0.469, 장타율 0.509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선발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