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유족 보상 난항’./사진=뉴스1DB
‘구의역 유족 보상 난항’
구의역 스크린도어 작업 중 사망한 김모(19)씨 유족에 대한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의원은 "은성PSD가 김씨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협조하고 있지만 도의적 책임과 관련한 위로금은 '줄 돈이 없다'며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내부에서 모금운동을 하거나 서울메트로가 지급한 뒤 은성PSD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지난달 31일 유족을 만나 고인에 대한 예우와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유족 보상 관련 협상을 주관하는 서울메트로가 직접 김씨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거나 은성PSD에 구상권을 청구해서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땅치 않은 상태다.

한편 은성PSD는 지난2013년 성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직원이 사망했을 때도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