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씨 트위터. /사진=트위터 캡처
언론인 출신 고종석씨가 트위터로 ‘신안군 성폭행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고종석씨는 사건이 공개된 후 성폭행 사건과 지역주의에 대한 내용을 담은 트윗을 연이어 올렸다.
고씨는 ‘신안군 여교사 집단성폭행’ 사건으로 호남지역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 전라도에 강간사건 잦다… 다만 경상도의 강간사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드물다. 경상도는 인구도 많고, 여아낙태율도 전국 제일이고, 마초문화 같은 게 좀 있다”고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고씨는 이어 “호남 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특별히 더 윤리적이지도 않고, 더 윤리적일 의무도 없다”고 적어 강간발생을 지역 차이로 이해해선 안된다는 의도를 내보였지만 표현 자체는 자극적인 데가 있었다.
고씨는 어제(7일) 다시 트윗을 올려 “지역별 강간사건 통계를 들이댈까 하다가 넘어간다. 그 통계 또한 우연일 뿐 유의미한 것도 아닐 테고”라며 자신의 의도를 재차 확인했다. 이어 “범죄자들의 운명에 갖는 선정적 관심의 반만이라도 나누어, 피해자나 그 유족들을 사회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적어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우선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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