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여교사. /자료사진=뉴스1

섬마을 여교사를 성폭행한 피의자 학부모 중 한 명이 9년 전에도 다른 지역에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확인됐다.
지난 7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20세 여성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섬마을 여교사를 성폭행해 구속된 학부모 김모씨(38)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김씨의 유전자(DNA)가 당시 대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9년 전 발생한 이 사건은 대전에서 발생했던 사건으로 당시 20세였던 피해자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초인종 소리를 듣고 집 현관문을 열어줬다가 김씨에 의해 성폭행당한 사건이다.


김씨는 이번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함께 9년 전 대전 성폭행 사건의 범행도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2일 밤 신안군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를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관사에서 돌아가며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와 함께 구속된 이웃 B씨(49), C씨(35)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