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차관. 이정섭 환경정책실장. /자료사진=머니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8일) 이정섭 환경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이정섭 환경부 신임 차관(53)은 환경 업무에 정통한 '정책통'이다.
이 차관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오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1989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의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002년 환경부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2003년 국무총리 기획관리실에서 환경부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환경부 내부에서 대표적인 엘리트로 꼽히며 빠른 승진가도를 달렸다. 2004년 폐기물자원국 자원재활용과장을, 2005년 환경정책실 환경보건정책과장을 역임했다. 2008년에는 대변인, 2010년 청와대 선임행정관, 2013년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지냈고 2015년 이후 환경정책실장으로 역임해 오고 있다.
이 차관은 일처리에 있어 꼼꼼한데다 추진력이 강하고 환경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02년부터 환경부에서 일한 관료로서 가습기살균제, 경유차 배출가스, 미세먼지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