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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디자인작업과 외주용역에 자신이 맡고 있는 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4·13총선에서 광고비를 집행하고 관련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이 같이 밝힌 것이다.

손 홍보위원장은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총선 끝나고 우리 당 내부에서도 누군가는 다 뒤졌을 것”이라며 “혹시 더민주의 그 많은 디자인작업과 외주용역에 제 회사가 당연히 있을거라는 생각, 상식이니까. 죄송하지만 한건도 없다. 이런 것이 경륜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손 위원장은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순이 넘은 저도 쉽지 않은 정당생활인데 서른살의 디자이너가 겪는 일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프다"며 국민의당 김 의원 의혹에 대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손 위원장은 또 자신의 트위터에 김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기사를 트위터에 링크하며 "홍보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위험한 일이 많이 발생되는 자리"라며 "능력은 물론 주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경륜과 배포가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에 손 위원장은 "타당 홍보위원장 기사를 링크한 이유는 '저격'이 아닌 안타까움 때문"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손 위원장은 "40년을 디자이너로 일했던 저도 지난해 7월 당 홍보위원장을 맡으면서 난감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며 "우리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이라는 남다른 언어로 대중과의 소통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지만 정당의 언어나 행동에는 미숙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