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달러 강세와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9달러(2.95%) 급락한 49.0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1.41달러(2.71%) 내린 50.5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전주대비 3건 늘어나며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키웠다.

미국 셰일 업체들이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다시 생산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올 들어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매주 평균 10건씩 감소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53% 상승한 94.5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정유업체들의 원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