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3시10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한 마을 앞 들판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3명이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전남 무안 밭에 훈련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진 가운데 훈련생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이 이학영(경기 군포) 국회의원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무안경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교관과 교육생 등 3명이 숨졌다. 지난 17일 오후 3시10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한 마을 앞 들판에 TTM코리아 소속 무안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추락한 경비행기는 형태를 전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됐다. 무안 경비행기(SR20)는 이착륙 훈련을 위해 이날 오후 2시37분쯤 무안공항에서 이륙했으며 오후 3시10분쯤 착륙 허가를 받은 교신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교관 이 모(31) 씨와 조종사 훈련생 박 모(31) 씨 그리고 이 모(31) 씨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사망한 이들은 무안공항에 입주한 민간 조종사교육원 소속으로, 무안공항 이착륙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훈련생 이 씨는 이학영 국회의원의 아들로 확인됐으며 비보를 접한 이 의원을 비롯한 유족은 시신이 운구된 무안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 수습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19구조대를 보내 무안 경비행기 추락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도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대로 운전 미숙, 기체 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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