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회장 선거. 오늘(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육총연합회에서 열린 한국교총 제36대 회장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하윤수 신임 회장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직에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이 당선됐다. 한국교총은 오늘(20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당선자 발표 및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선거 결과 하 당선인은 투표자 8만3199명(투표율 57%) 중 3만482표(36.6%)를 얻어 2만9871표(35.9%)를 얻은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를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 하 당선인은 "교육현장이 무너진 배경에는 시·도교육감의 포퓰리즘적 정책이 자리한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2018년 교육감 선거 때 전국 17개 시·도에서 교총 임원 및 교원을 출마시키겠다"고 말했다.
1962년 경남 남해군에서 출생한 하 당선인은 제17대 대통력직 인수위원회 교육분과 자문위원, 교육부 규제완화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한국사학진흥재단 비상임이사,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또 그는 교원 성과상여금 차등지급 폐지, 학부모 민원해결을 위한 교권전담반 신설, 교원 유급안식년제 시행 및 확대, 부교장제 법제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 당선인의 임기는 당선 당일인 오늘(20일)부터 2019년 6월까지다. 하 당선인과 함께 선거에 나선 부회장 당선인은 진만성 서울 양목초 교장(수석부회장), 김정미 전남 매안초 교사, 박상식 충남 청양고 교장, 안혁선 경기 태광고 교사, 박인현 대구교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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