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일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삼성전자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전남 다문화가족을 위해 2억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지원을 하겠다는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영선 행정부지사, 정광명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장,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 한 해 ▲출산·양육 지원사업으로 강사를 파견해 출산 전후 임산부에게 안전 분만, 산모 건강관리 등 교육과 세탁기·공기청정기 지원 ▲결혼이민여성 대상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지원 ㅍ한부모 다문화가정 중·고등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서울 '키자니아' 직업체험 지원 활동을 펼쳐 700여 명에게 수혜를 주고 있다. 2015년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해 2억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지원했다.

정광명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문제는 국가만이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 공동체 모두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사회 통합과 복리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선 부지사는 "경제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물품과 현금을 지원해준 삼성전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으로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해 10월 전라남도와 협약을 체결, 2017년까지 3년간 전남지역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 정착과 자녀 양육을 위해 총 6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사업에 필요한 다문화 자료 제공 및 대상자 선정 등 행정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