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 /사진=머니위크DB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변호인을 통해 김 대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이던 김 대표가 이날 귀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르면 다음주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주식 대박’을 터뜨린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진 검사장과 함께 주식을 매입한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박성준 전 NXC 감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 13일 조사한 바 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4억2500만원에 사들인 넥슨 비상장 주식을 지난해 126억원에 팔아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넥슨은 당시 퇴사 임원이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해 수일 내에 매매대금을 모두 입금해야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진 검사장에게 돈을 빌려줘 주식을 사도록 했다고 인정했다. 회사의 미래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김 대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진 검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진 검사장은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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