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정부의 수석장관인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가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임하고 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스코틀랜드는 독립하지 못할 바에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원한다. /사진=AP/뉴시스
영국 스코틀랜드 국민당 당수는 스코틀랜드가 독립투표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4일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정부의 최고장관인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당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스코틀랜드가 독립에 관한 국민투표를 다시 실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지방정부 수장인 스터전 장관은 “스코틀랜드가 유럽연합 안에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며 “이에 따라 새 독립 국민투표 안이 테이블에 올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스터전 장관은 새 국민투표에 관한 입법이 준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스코틀랜드인들은 독립 국민투표를 간발의 차이로 부결시킨 바 있다.

영국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및 북아일랜드 유권자 투표를 통해 EU에서 떠나기로 결정함에 따라 “스코틀랜드의 관계에 실체적이고, 막중한 변화가 생겼으며 이는 새 독립 투표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최고장관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