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친박계 핵심 조원진(대구 달서병) 새누리당 의원이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반발하고 박근혜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조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간 간담회에서 “지난 12년 간 김해공항 확장은 불가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이같은 정설을 뒤집을 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것이 수용되려면 충분한 검토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료가 검증되지 않고, 지역주민을 설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시키지 못한다면 이것은 박근혜 정부의 큰 잘못”이라고 박근혜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조 의원은 “실질적으로 영남권 신공항을 세우는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이냐. 국가균형발전”이라며 “이같은 헌법적 가치도 내팽겨치고, 국가안보위기 상황에서 인천공항이 폐쇄될 경우를 생각하면 안보공항 역할도 해야하는데 이것도 내팽겨치고, 지역민들의 갈등만 생각해 용역을 분리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