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확장개통.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가 규모를 늘려 확장 개통됐다. 지난 26일 파나마 정부가 70개국 정부 대표와 시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운하 개통식을 개최했다.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에 그리스 항구를 출발한 중국계 코스코 쉬핑 파나마 호가 처음으로 지나갔다. 지난 1914년 첫 개통 이후 102년 만에 파나마 운하를 뚫은 건데 6조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됐다.

파나마 운하의 길이는 427m, 폭은 55m로, 기존 운하보다 각각 122m와 21.5m 늘었다. 최대 1만4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도 통과할 수 있으며 기존 운하보다 컨테이너 최대 적재량을 세 배 늘렸다.


파나마 정부는 새 운하 개통으로 10년 이내에 통항 수입이 3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었던 LNG선 등도 지나갈 수 있어 한국 해운업계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