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칠레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이 열린 미국 뉴저지 멧라이프스타디움. /사진=독자 제공
아르헨티나-칠레 경기에서 메시의 승부차기 실축이 나오며 칠레가 승리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저지 멧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펼친 끝에 칠레가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전후반·연장 120분을 통틀어 득점을 하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공을 허공으로 날리며 실축하고 말았다. 이어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아르헨티나의 비글리아가 다시 실축하며 승부차기는 4-2 칠레의 승리로 끝났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다시 준우승에 그치면서 대표팀 ‘메이저 대회 무관’의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8만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해 이번 대회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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