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자료사진=머니위크DB
중간배당 시즌에 배당금을 받으려면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사야 한다. 대부분 기업의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30일이기 때문이다. 기준일의 주주명부에 오르기 위해선 2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지난 27일까지 중간배당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코스피 22곳, 코스닥 12곳 등 총 34개사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을 한 상장사(코스피 25곳·코스닥 15곳)보다 4곳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SK텔레콤, SK, 에쓰오일 등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에쓰오일은 지난해에도 중간배당을 했다. 코스닥에서는 제이브이엠, 씨엠에스에듀, 청담러닝, 리드코프 등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상장사들의 중간배당금 총액은 정부의 배당 장려 정책에 힘입어 급증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2014년 4315억 원에서 지난해 1조442억원으로 늘어났다. 현대차(2687억원)와 우리은행(1683억원)이 중간배당 대열에 합류하면서 전체 규모가 커졌다. 코스닥도 2014년 149억원에서 지난해 205억원으로 중간배당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