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회의에 불참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자국 금융시장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Fed는 27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이 포르투칼 신트라에서 열리는 ECB 주최 연례 정책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28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 중이다.

앞서 마크 카니 BOE 총재 역시 ECB 정책회의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ECB 등 3대 중앙은행 수장 회동은 무산됐다. 신트라에서 열리는 ECB 연례 정책회의는 FRB의 정책회의인 '잭슨홀 미팅'과 비슷한 성격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과 추가 유동성 공급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