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절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여름 관절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습기와 에어컨 바람 때문에 관절염 환자가 여름철에 유독 통증을 심하게 느껴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0대 여성 중 30~40%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한다. 이들 중 여름철에 유독 무릎이 쑤시는 '여름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에어컨 바람과 장마의 날씨가 이에 영향을 준다.

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여기저기 쑤시고 통증이 악화되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 장마철에 접어들면 습도가 증가하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관절 내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더위를 참을 수 없어 에어컨을 트는 것은 관절의 혈액순환을 떨어뜨려 관절염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런 여름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 온도는 섭씨 25도 정도를 유지하면서 바깥 기온과의 차이를 5도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제습기나 습기조절 효능이 있는 숯 등을 비치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