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부터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는 본청 및 산하기관 청사 주차장을 폐쇄한다. 평소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추첨을 통해 T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운영해오던 ‘대중교통 이용의 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3일 발표했다.
서울시 교통카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2014년 약 40억명에 비해 1억명이 줄어든 39억명.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시민이 줄어든 것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창궐한 메스르로 인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27일 대중교통의 날부터 시와 산하기관 청사 주차장을 폐쇄하고 전 직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도록 권장한다.
또 사전에 주차장 폐쇄를 설명하는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홍보에 힘써 당일 청사를 찾는 시민들의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25개 자치구와도 대중교통 이용의 날 동참과 홍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자치구 청사 주차장 역시 폐쇄토록 권유하고 매달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대중교통 이용 홍보·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스마트복재단과 시민을 위한 ‘우리는 타타타’ 이벤트를 펼친다. 1일부터 매일 10명, ‘대중교통 이용의 날’인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는 100명을 추첨해 스마트복지재단에서 5만원 상당의 대중교통 마일리지(T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