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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영국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6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승한 1159~60원에서 출발과 116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며 “브렉시트 후폭풍 우려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재차 나타나 국제유가가 5% 가까이 하락,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원/달러는 지난주 브렉시트 충격을 빠른 속도로 회복했지만 레벨 부담감이 상존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영국과 중국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5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2011년 이후 최고치인 6.6594달러로 상향 고시했으며 6일 추가 상향고시하게 된다면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은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속에 펀드 환매 요청 쇄도하면서 환매 중단 발표했다”며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파운드화 매도가 이어져 달러/파운드 환율이 장중 1.30달러를 하회하며 1985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유럽과 미국증시가 일제히 반락한 반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장중 1.357%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치 경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