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자료사진=뉴시스

부산시청 조승호 도시계획실장(57) 사무실을 검찰이 오늘(6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검찰 수사관 2명을 부산시청으로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PC 하드디스크와 관련서류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부산시청 외에도 전·현직 고위층 관련자 주거지 4곳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이른바 '함바' 브로커인 유상봉씨(70)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바식당은 건설 현장에서 공사 기간 동안 임시건물을 지어놓고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밥을 해주는 식당을 말한다. 함바식당 밥값은 현금으로 거래되고 일정한 인원이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식당보다 수익이 높아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이권 사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