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을 돌파했다. 12일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으로 올라서며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2.69포인트(0.14%) 상승한 1991.2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2745만주, 거래대금은 4조404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2억원, 78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9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업종별로는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철강·금속, 은행, 운송장비, 유통 등이 1% 이상 올랐고 건설, 운수창고, 은행 등도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STX중공업이 오후 들어 급등하며 상한가까지 올라섰다. STX엔진과 STX도 10% 이상 급등했다.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방침 소식에 관련주인 세우글로벌이 20%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가량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한국전력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북미법인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34% 상승했고 NAVER,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도 1%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효성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은 바이오신약과 신소재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급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13개를, 하락 종목 수는 368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30원 오른 1148.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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