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뜻대로 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자식교육이다. 입시 위주인 현 교육환경에서 인성교육과 경제교육으로 균형 있게 자녀를 키우기는 쉽지 않다. 대한민국의 1% 자산가 역시 자녀 문제로 머리 아프긴 마찬가지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소망한다. 그러나 바람만으로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내 아이를 '1% 인재'로 키우려면 올바른 교육을 해야 한다. 입시 위주로 교육할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폭 넓은 독서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발견하게끔 해야 한다. 그러려면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형편이 어렵더라도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주말에 한번씩 도서관을 찾아 자녀가 책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힘써야 한다. 1% 인재가 되려면 1%의 실력을 갖춰야 하는데 폭넓은 지식과 간접경험을 쌓는 방법 중 올바른 독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자기주도형 학습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자기주도형 학습능력이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다. ‘나는 왜 공부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곳에 취직해 편안히 살겠다는 목적으로는 자기주도형 학습능력을 갖추기 어렵다.

많은 청년이 공무원시험이나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안타깝게도 몇년씩 취업재수를 한다. 자기주도형 학습능력을 갖춘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 대학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도 주도적인 생각과 도전을 한다. 1인 사업가로 창업을 시도하는 정신은 어릴 때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자녀에게 생긴다.
 
셋째, 경제독립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지만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시키는 곳은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올바르게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경제교육을 어릴 때 받지 못하면 어른이 돼도 경제독립을 이루기 어렵다. 빈방의 전등과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전원을 끄는 등 사소한 것부터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올바른 습관을 보고 배운다. 부모의 모범이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다. 고액 입시학원에 보낸다고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는 것은 아니다. 1% 인재로 키우려면 독서, 자기주도형 학습능력, 올바른 경제교육 등 3가지 키워드를 가슴에 담고 한가지씩 아이와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력하면 소중한 내 아이를 1% 능력을 갖춘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키울 수 있다. 힘들고 어렵지만 가치있는 도전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법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4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