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사진=뉴시스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씨(22)가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위상을 높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클래식 문화에 대한 대중의 커다란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수상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을 따라 제정한 상이다.

조성진씨는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듬해 성인 대회인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에서도 동양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또한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기념 국제콩쿠르 3위, 2014년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에 입상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17회 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