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나이트레이스 경기장면 /사진=CJ슈퍼레이스 제공
순위다툼이 점점 치열해진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매 경기 1만여명 이상의 관중이 서킷을 찾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016시즌 후반전의 시작인 나이트레이스는 말 그대로 밤에 진행되는 레이스다. 야간경기로 펼쳐지는 5라운드는 이달 30일 인제스피디움(1랩 3.908km)에서 열린다. 슈퍼레이스는 2012년 국내최초로 나이트레이스를 개최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화려한 조명을 장착한 레이싱카들이 어두운 서킷을 현란하게 수 놓으며 박진감 넘치는 배기음을 들려주는 경기여서 관중들의 경기 몰입도가 높다.
SK ZIC 6000 클래스 경기 장면 /사진=CJ슈퍼레이스 제공
◆상반기 결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한국·중국·일본을 오가며 연간 총 8라운드로 진행된다. 지난 9일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2016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무엇보다 2016시즌부터 달라진 건 순위 예측이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예선성적이 좋은 선수가 결승전에서 순위를 유지한 경우가 많았지만 참가 팀 수가 늘고, 최상위 클래스인 SK ZIC 6000클래스에선 타이어 전략대결마저 치열해져 변수가 많아졌다. 결국 순위다툼이 치열해지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눈을 떼기가 어려워졌다.
SK ZIC 6000 클래스 샴페인 세레모니 장면(왼쪽부터 조항우(아트라스BX),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사진=CJ슈퍼레이스 제공
시즌 초반엔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이 2연승을 거두며 쉽사리 시즌 챔피언을 거머쥘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2번의 리타이어를 기록하는 사이 조항우(아트라스BX),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가 1회씩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정의철, 이데유지(이상 엑스타레이싱), 정연일(팀106)이 꾸준히 시리즈 포인트를 모으며 시즌 챔프를 향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GT1 클래스는 지난해 쉐보레레이싱의 독무대였다. 7라운드 중 6번 우승했다. 올해는 개막전에서 쉐보레레이싱 이재우가 1위,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펼치진 2라운드에선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의 정회원이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합류한 쏠라이트 인디고도 전통의 강호다.
GT2클래스도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한민관, 권봄이 듀오와 서승범(현대레이싱), 박종근(이레인레이싱)의 경합이 치열해졌고, GT3-4 클래스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참가대수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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