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한 35만800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21만6000여대로 집계됐고 국내구간도 4.9% 증가한 11만9000여대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중국행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같은기간 영공통과 교통량도 9.7%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09)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인천관제탑이 전년 동기 대비 8.3%, 제주관제탑이 10.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6대가 운항했고, 인천공항의 경우, 오후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8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중국 및 동아시아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항공교통량의 증가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 등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