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티몬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지역사업부 직원 170여명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티몬 측은 처음부터 신입직원 5명은 희망퇴직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22일 티몬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13일부터 지역사업부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오늘(22일)까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역사업부는 각 지역 음식점과 미용실 등의 사업자들과 이용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쿠폰을 계약하는 영업부서로 티몬의 초기성장을 견인했던 부서다. 그러나 최근 지역사업의 매출비중이 줄고 사업방향이 바뀌면서 필요한 인력규모가 줄었다는 게 티몬 측의 설명이다.

이에 티몬은 해당 사업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직원들은 “사실상 강요나 다름없다”고 반발했고, 올해 입사한 신입직원 5명이 포함돼 더욱 논란이 됐다. 그러나 티몬 관계자는 “기존에 입점해있던 지역 사업자와의 재계약 비중이 커져 인력을 조정하는 것”이라면서 “지역사업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메일이어서 올해 입사한 신입직원들도 받게 됐지만 면담에서 신입직원들에게 대상자가 아니라고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지난 2011~2012년 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직원 중 퇴직자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지역사업부의 인력을 축소하면서 다른 부서로 배치될 가능성이 커졌고, 영업 직무를 희망하는 신입직원 2명이 자발적으로 퇴직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