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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주식시장의 거래 종료시간이 30분 연장된다. 서울 외환시장의 마감시간도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된다.
지난 5월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1일부터 코스피·코스닥 등의 증권시장, 파생상품시장, KRX금시장 등 일반상품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증권시장의 경우 주권과 상장지수펀드(ETF), 해외주식예탁증거(DR), 상장지수채권(ETN), 주가워런트증권(ELW), 신주인수증권증서·증권, 수익증권, 채무증권 등의 매매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난다. 장중 경쟁 대량매매 시간도 30분 연장된다.


다만 증권시장 시간외시장의 경우 30분을 단축해 증권시장 전체 마감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오후 6시로 유지된다.

시간외 시장에서 종가는 기존 오후 3시10분~3시30분에서 3시40~오후 4시로 30분 순연된다. 반면 대량·바스켓은 2시간50분(오후 3시10분~오후 6시)에서 2시간20분(오후 3시40분~오후 6시)로 30분 단축된다. 단일가 역시 오후 2시간30분(오후 3시30분~오후 6시)에서 2시간(오후 4시~오후 6시)로 30분 줄어든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시장의 유동성이 3~8%가량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일평균거래대금으로 보면 약 2600억~6800억원이 증가하는 셈이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5월 매매거래시간 연장 방안을 발표한 뒤 6월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이달에는 시스템 개발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