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는 27일은 중복으로 일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절기로 초복·중복·말복 세 절기 중 하나다. 중복에는 더위가 가장 심해 '삼복더위'라고도 하는데 복 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탁족(발만 물에 담그는 것)을 하면서 하루를 즐겼다.
중복에 먹는 음식 중 예로부터 전해지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개장국’과 '삼계탕'을 꼽을 수 있다.

동의보감에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는데다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도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개장국은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 기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삼계탕은 단백질의 함유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지방이 적어 소화 및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인삼, 대추, 마늘 등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한여름 영양 보충을 위한 음식으로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