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NIS 탑재 선박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조선업계 구조조정이 시행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 대한 긍정적인 경영진단이 나왔다.
2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경영진단은 수출입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들의 의뢰로 지난 5월23일부터 약 10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잠재부실 가능성, 향후 손익과 현금흐름 안정성을 점검하는 2단계로 구분,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경영개선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주채권은행에 제출된 경영개선계획을 계획대로 실행하면 영업이익 실현과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것.
이에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이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온 셈”이라며 “이번 진단 결과가 현대중공업에 대한 시장과 금융권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26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서 주요 8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결과 설명회도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번 경영진단 결과를 기초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RG 발급 문제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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