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폭격기. /자료=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B-1B 폭격기를 미국 공군이 조만간 괌 앤더슨 기지에 전진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B-1B '랜서(Lancer)' 폭격기 몇 대와 운용 병력 300여명이 8월6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B-1B 폭격기의 괌 순환배치는) 태평양에 주둔하는 미군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략폭격기 배치는 아시아·태평양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B-1B 폭격기는 앞서 괌 앤더슨 기지에서 활동하던 노스다코타주 미노 공군기지 소속 B-52 폭격기의 임무를 대신할 예정이다.


B-1B 폭격기는 최대 비행 속도가 음속의 약 1.25배로 시속 1530㎞에 달하며, 무장 능력도 B-52 전략폭격기를 능가해 핵폭탄을 포함해 최대 56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