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제주도 가족 여행객이 호텔 숙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자연 속의 휴식을 즐기며 바비큐 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급 펜션과 리조트 등의 인기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휴가철 좋은 숙박시설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에 위치한 써니빌 리조트도 사정은 마찬가지. 8월 휴가철 오는 15일까지 2인실을 제외하고는 거의 마감된 상태다.
대신 16일 이후부터는 ‘성수기 가격’ 꼬리표를 떼고 숙박료가 대폭 내려간다. 16일까지는 2인실 기준 12만~16만원 하던 숙박료가 6만원으로 대폭 내려간다. 21평 패밀리룸은 2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린다.
현유홍 써니빌리조트 대표는 “제주의 숙박업소들이 성수기를 더 길게 잡기도 하지만 써니빌리조트는 16일까지로 정했다”며 “그 시기에 렌트카 업체도 가격을 내리는 곳이 많아 17일부터 월말까지 저렴하게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써니빌리조트는 산방산과 중문관광단지 사이에 위치한다. 중문관광단지와 15분여 거리다. 객실·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이 좋고 가격대비 깨끗한 시설 때문에 중문지역에서는 인기가 많다. 제주공항과는 50분여 거리. 정원 중앙에 펼쳐진 넓은 잔디광장과 야외정원, 감귤밭 산책로 등도 리조트의 자랑이다.
리조트 앞을 경유하는 해안도로는 제주올래 제 8코스로 지정돼 자연탐방객들이 즐겨 찾는다. 담수해수욕장인 논짓물과 주상절리대의 축소판인 미니주상절리, 자연해식 동굴인 객깍 주상절리대가 있어 휴양과 건강걷기 코스로도 좋다. 무료인터넷망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고 자전거 등 각종 레저도구도 무료로 빌려준다.
또한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로 유명한 안덕계곡과도 가까이 있어 가족·커플 여행객이 많이 찾으며 렌터카도 운영하고 있어 함께 이용하면 편리하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4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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