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드’ 성주내 다른 지역 이전 검토… 이완영 “그것도 반대”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사드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 지역민의 반발과 관련해 입지가 확정된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 주둔지를 옮기는 방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과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간담회 이후 이완영 의원은 성주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 사실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성산포대 근처에 읍이 있어 반발이 심하다는 성주 상황을 소상히 말했다”고 말했다. 다만 성주 군내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찬성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