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규 신임 환경부 장관. /사진=뉴시스(환경부 제공)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이 신임 환경부 장관에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6일) 환경부 등 3개 부처에 대해 개각을 단행해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59)을 신임 환경부 장관에 임명했다.
조경규 신임 환경부 장관은 재정·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있다. 조경규 신임 장관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지냈다.

조경규 신임 장관은 기재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경제조정실장,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역임했다. 다만 환경 분야에서 활동한 적이 없어 환경부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등 환경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조경규 신임 장관이 이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조경규 신임 장관을 비롯 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등 3개 부처 장관과 4개 부처 차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