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자료=CNN방송화면 캡처
시리아 알레포에서 구조된 소년의 모습이 전쟁의 참혹함을 드러내 전세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옴란 다크니시(5)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연일 폭격이 벌어지는 시리아 알레포 카테르지 마을의 무너진 주택 틈에서 다른 어린이 4명과 함께 구조됐다고 CNN은 전했다.
다크니시는 피범벅이 된 얼굴로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충격을 받아 울지도 못하고 멍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시리아 알레포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이 사진과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CNN은 해당 영상이 "그저 가슴이 찢어진다"면서 "참상 속에 치러지는 진정한 값어치는 우리에게 자주 간과되곤 하지만, 가끔 이를 담은 영상이 공개되며 그 참혹성을 일깨워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2년부터 반군에 장악된 알레포에서는 시리아 정부군과 이를 지원하는 러시아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으며 반군이 정부군의 포위망을 뚫으려 반격에 나서면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