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수영대회. /사진=뉴스1

세종시 수영대회에서 참가자가 심장마비로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수영대회에서 참가자 한모(39)씨가 대회 도중 의식을 잃어 물속에 떠있는 것을 안전요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심장마비로 숨졌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세종호수공원은 물이 혼탁하고 수초가 많아 몸에 걸리는 등 수영하기 부적절한 환경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세종시 한 관계자는 "대회 준비를 위해 사전 정화작업을 실시했지만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이날 사고로 21일 예정했던 제2회 세종시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를 전격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