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올해로 15년째 공식타이어로 독점 공급 중인 네덜란드 ‘마스터스 F3’ 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됐다.
사진은 결승 경기 장면.

금호타이어가 세계 3대 F3대회 중 하나인 네덜란드 ‘마스터스 F3’ 대회에 15년째 공식타이어로 선정됐다.
2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 F3’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네덜란드의 휴양도시인 잔부르트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F3 챔피언십의 최상위권 팀과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기당 평균 4만5000여 명의 관중이 몰릴 정도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관중이 몰리면서 덩달아 글로벌 자동차 관련 업체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타이어기업인 일본의 브릿지스톤을 제치고 15년 연속 대회공식타이어업체로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로써 대회에 참가한 20여대의 차량 전체에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ECSTA)’ S700, W700이 전량 유상 공급했다.

금호타이어는 또 이번 대회기간 동안 유럽 현지의 우수 딜러들을 초청해 마스터스 F3 경기 참관과 더불어 제품 설명회를 비롯해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딜러 초청 프로그램은 제품의 성능 평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통해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와 고객만족도까지 상승시켜 매출향상으로 이어지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F3경기는 모터스포츠 최고 클래스인 F1 그랑프리로 진출하기 위한 필수코스이자 등용문으로 미하엘 슈마허, 미카 하키넨, 넬슨 피케 같은 전설적인 드라이버들도 F3 출신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F3 참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F1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성태 금호타이어 연구기획담당 상무는 “세계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15년간 공식타이어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레이싱 타이어 명가의 자부심을 바
탕으로 타이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차전 SK ZIC6000 클래스에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ECSTA) S700(드라이)’을 장착한 팀 코리아익스프레스 황진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다시 한번 금호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의 우위를 입증했다.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 선수는 예선 랩타임 기록이 없어 최하위권인 20위에서 출발했지만 무려 16명의 선수를 추월하고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