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보험그룹./사진=안방보험그룹 홈페이지
국내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려온 중국 안방보험이 생명보험 부문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24일 중국 언론 및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이 최근 투자은행 측과 접촉해 생명보험 부문 홍콩 증시 상장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방보험의 생명보험 부문은 이르면 내년 중순쯤 홍콩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이번 IPO 대상에는 안방보험의 중국 생명보험 자회사뿐 아니라 해외 사업부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안방보험은 불투명한 지배구조 탓에 실소유주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자동차, 부동산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안방보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기업도 중국 전역에 산재한 또 다른 지주사들이 소유하는 등 복잡하게 지분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안방보험이 동양생명 인수를 타진할 당시 금융위원회는 안방보험의 대주주가 명확치 않다 보니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고심했던 바 있다.
최대주주는 명확치 않지만 지금까지 안방보험은 초고속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안방생명보험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196억위안(30억달러, 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자산 규모는 9216억위안(1400억달러, 155조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배나 성장했다.
또 최근 2년간 안방보험은 해외 기업 투자에 열을 올렸다. 인수·합병 규모만 해도 135억달러(15조원)에 달한다.
이 같은 안방보험의 초고속 성장 배후에는 막강한 정치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은 덩샤오핑의 손녀사위이며 중국 혁명원로 천이의 아들 천샤오루와 주룽지 전총리의 아들 주윈라이가 안방보험의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이번 IPO를 통해 전문가들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안방보험의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통해 “홍콩은 중국의 안방보험이 선호하는 기업공개 장소”라며 “기업 공개로 끌어 모은 자금은 생명보험사의 덩치를 키우고 일부는 기업 인수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4일 중국 언론 및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이 최근 투자은행 측과 접촉해 생명보험 부문 홍콩 증시 상장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방보험의 생명보험 부문은 이르면 내년 중순쯤 홍콩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이번 IPO 대상에는 안방보험의 중국 생명보험 자회사뿐 아니라 해외 사업부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안방보험은 불투명한 지배구조 탓에 실소유주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자동차, 부동산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안방보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기업도 중국 전역에 산재한 또 다른 지주사들이 소유하는 등 복잡하게 지분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안방보험이 동양생명 인수를 타진할 당시 금융위원회는 안방보험의 대주주가 명확치 않다 보니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고심했던 바 있다.
최대주주는 명확치 않지만 지금까지 안방보험은 초고속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안방생명보험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196억위안(30억달러, 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자산 규모는 9216억위안(1400억달러, 155조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배나 성장했다.
또 최근 2년간 안방보험은 해외 기업 투자에 열을 올렸다. 인수·합병 규모만 해도 135억달러(15조원)에 달한다.
이 같은 안방보험의 초고속 성장 배후에는 막강한 정치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은 덩샤오핑의 손녀사위이며 중국 혁명원로 천이의 아들 천샤오루와 주룽지 전총리의 아들 주윈라이가 안방보험의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이번 IPO를 통해 전문가들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안방보험의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통해 “홍콩은 중국의 안방보험이 선호하는 기업공개 장소”라며 “기업 공개로 끌어 모은 자금은 생명보험사의 덩치를 키우고 일부는 기업 인수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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