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자료=감사원 제공

감사원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공직기강 100일 집중감찰'을 실시한다. 오늘(26일) 감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공직자의 뇌물비리, 막말파문, 성범죄 등 국민적 지탄을 받는 기강해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경제활력 제고, 민생안전 업무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비리 취약 분야를 선별해 집중 개선하는 방식으로 감찰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특별조사국은 고위직 비리 등 대인감찰을, 지방행정감사국은 지역토착비리를 중심으로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감사원은 오는 9월부터 '추석 전후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착수하고 불시 점검과 감찰정보 수집, 국민제보 접수 등을 병행한다. 이어 10월부터는 동일 유형의 비리나 기강 문란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분야 등을 중심으로 '주요 취약분야 공직비리 집중감찰'을 벌인다. 마지막으로 12월부터 감사원은 '연도말 복무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감찰 효과 및 쇄신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공직비리를 끝까지 추적하고 비리 적발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추궁해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공직자가 정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민생안정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직사회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